[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오현규는 득점 공로를 이강인에게로 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관중은 22,206명이었다.
오현규가 또 골을 터트렸다. 엄지성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이강인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여름에 헹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가 좌절이 됐지만 주저앉지 않고 일어나 헹크에서도 연이어 골을 넣으면서 홍명보호 스트라이커가 될 자격을 보여줬다. 이번 A매치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오현규는 시종일관 위협적이었다. 득점을 떠나 가장 위협적이었고 압박 장면에서 훌륭했다. 오현규는 경기 후 공식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전체 터치와 슈팅 횟수는 적었지만 공격 관여도가 높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명단에 제대로 포함되지 못했던 오현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명단 승선 꿈을 꾸고 있다.
오현규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그 전에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상황이 달라서 놓친 것이 아쉽다. 어쨌든 (이)강인이가 좋은 패스를 넣어줘서 골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마음가짐은 똑같다. 대표팀 옷을 처음 입었을 때부터 ‘최고가 되자’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줘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한 일이다. 대표팀 선수로서 뿌듯한 일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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