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이터 권원일, UFC 컨텐더 시리즈 출전…상대는 페루 강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국 파이터 권원일, UFC 컨텐더 시리즈 출전…상대는 페루 강자

인디뉴스 2025-10-14 21:36:32 신고

3줄요약
UFC
UFC

 

한국 격투기 파이터 권원일이 미국 무대 진출을 향해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프리티 보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그는 UFC 입성을 걸고 세계 강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밴텀급 파이터 권원일은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10 제5경기에 출전한다. 상대는 멕시코 룩스 파이트 리그(LFL) 밴텀급 챔피언 후안 디아스(페루)다.

권원일은 경기 전날 61.2kg으로 밴텀급 계체를 통과했다. 디아스는 61.7kg으로 저울에 올랐으며, 두 선수는 계체 후 악수를 나누며 결전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는 UFC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으로, 단판 승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야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눈에 들어 UFC와 계약할 수 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328명의 파이터가 UFC 계약을 따냈고, 이 중엔 현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도 포함돼 있다. 이번 시즌만 해도 45경기 중 41명의 선수들이 UFC 무대를 밟았으며, 승자 계약률은 86%가 넘는다. 패배하더라도 명승부를 펼치면 계약 기회가 주어진다.

권원일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꿈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모든 MMA 선수의 목표는 UFC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한국 파이터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원일은 싱가포르 기반 단체 ONE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6년간 14경기를 치러 9승을 KO로 장식했고, 한 차례 타이틀전에도 도전한 경험이 있다. 빠른 스텝과 회피 능력을 자랑해 ‘프리티 보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얼굴에 큰 상처 하나 없는 스타일로 팬들의 인기를 모았다.

반면 상대 디아스는 킥복싱과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밸런스형 파이터다. 14승 1무 1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며, 멕시코에 새로 설립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권원일은 “디아스는 맷집이 좋고 체력이 뛰어나지만, 발이 느리다”며 “그 틈을 노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 배팅업체들은 권원일의 승률을 60%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권원일이 타격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면 KO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만약 승리한다면 그는 지난해 고석현에 이어 두 번째로 DWCS를 통해 UFC에 진출하는 한국 파이터가 된다.

한국인 UFC 선수는 현재까지 25명이며, 권원일이 계약에 성공하면 26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는 “UFC 무대에 오르는 것은 선수 인생의 마지막 목표”라며 “이번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링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 UFC 파이트패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 격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프리티 보이’ 권원일이 자신의 별명처럼 깔끔하고 화려한 경기로 세계 무대의 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