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중장기 투자 비중에 대한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 확대 필요성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올해 7월 기준 15.3%다. 오는 2029년 말까지 13%로 낮추는 게 중장기 목표치다.
정 장관은 "자산배분 체계 상 5년에 해당하는 분배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서 플러스(+), 마이너스(-)로 전략적-전술적 자산배분 비중을 고려해 투자하고 있다"며 "내년 5월에 5년에 대한 자산배분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 때는 바뀐 환경 등을 고려해서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국민연금의 최대 투자원칙인 노후 자금의 수익성, 안정성 원칙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다만, 최근에 국내 기업 거버넌스가 개선됐거나, 신성장 동력 등 경제정책 여건을 반영해 중장기 투자 비중에 대한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백 의원이 "복지부 내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데 대한 공감대 형성에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한 데 대해, 정 장관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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