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4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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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세계 13위)과 이은혜(세계 40위·이상 대한항공), 김나영(세계 36위·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장섰지만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3년 평창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아스타나 대회에서는 8강에서 인도에 2-3으로 패한 뒤 5~6위 결정전에서 북한에도 져 6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그래도 크게 도약했다.
신유빈은 1매치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와 에이스 대결을 펼쳤지만 게임 스코어 1-3(4-11 8-11 11-4 4-11)으로 패했다. 첫 두 게임을 연속으로 내준 신유빈은 3게임에서 포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 푸싱으로 11-4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4게임에서 쑨잉사에게 연속 9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2매치에 나선 김나영(세계 36위)은 세계 2위 왕만위를 상대로 첫 게임을 11-8로 따내며 선전했으나 이후 세 게임을 연속으로 내줘 1-3(11-8 5-11 7-11 6-11) 역전패했다. 3매치에 출전한 이은혜(세계 40위)도 세계 5위 왕이디에게 0-3(8-11 4-11 10-12)으로 완패, 한국의 4강 도전이 막을 내렸다.
석은미 감독은 “패배는 아쉽지만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뛸 수 있는 자신감은 메달보다 값진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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