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황인범 파트너 찾기는 계속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온다. 김승규, 이명재, 이한범, 김민재, 박진섭, 김문환, 황인범, 김진규, 엄지성, 손흥민, 이동경이 선발 출전했다. 송범근, 조현우, 김주성, 김지수, 설영우, 이태석, 조유민, 백승호, 옌스 카스트로프, 원두재, 이강인, 이재성 정상빈, 오현규,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황인범이 선발로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상 우려가 있는 황인범을 선발한 이유를 묻자 "황인범은 지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2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에 돌아오면 시간 조절도 할 생각이다. 황인범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6월 이후로 소집되지 않았다. 전술적인 변화가 많으니 교감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황인범이 중원 핵심인 걸 확인했다. 중원 두 자리 중 황인범은 한 자리를 차지하고 파트너 찾기가 이어지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내내 박용우가 나섰다. 비판을 받았지만 홍명보 감독을 확실한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박용우는 알 아인 경기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이 확실시된다.
박용우가 나서지 못하면서, 박용우 없는 월드컵을 대비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독일에서 온 옌스 카스트로프와 함께 김진규, 백승호 등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고 있다. 황인범은 브라질전에 이어 또 선발로 나오는데 이번엔 김진규가 출전한다. 김진규는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선두 질주에 일등공신인 선수다. 전북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내 입지도 강화했다.
김진규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가 있는데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에 이번에도 활용하지 않고 더 공격적으로 뛰는 김진규를 썼다. 황인범과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하면서 수비가 좋은 파라과이를 상대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홍명보 감독은 김진규를 일단 선발로 쓰고 다른 미드필더들도 활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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