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안산갑)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에 ‘아레나급 실내 공연장’이 한 곳도 없는 현실을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경기도에는 아레나급(1만석 이상 규모) 실내공연장이 한 곳도 없어 ‘K-공연산업의 불균형 구조’가 심화(경기일보 10월13일자 2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양 의원은 14일 진행한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고척돔에서 조용필 ‘이 순간은 영원히’ 공연은 티켓 판매 3분만에 1만8천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며 “40배가 넘는 암표가 성행하는 것은 초대형 이벤트를 공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관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가 없고 기존 중형 시설을 당장 사용하려고 하니까 기본적인 준비가 안 돼 있고 막상 준비를 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걸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몽골 기병처럼 빠르게 신속하게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어떻게 됐든 빠른 시일 안에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좋은 경기장 좋은 스타디움을 그런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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