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포커스] 송종화 교촌 대표, 중량 축소 고지 미흡 인정 "제대로 고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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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포커스] 송종화 교촌 대표, 중량 축소 고지 미흡 인정 "제대로 고지하겠다"

한스경제 2025-10-14 18:1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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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가 순살치킨 중량 축소와 관련 소비자 고지가 미흡했다는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송종화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실시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교촌치킨의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을 강하게 질타했다. 교촌치킨은 최근 순살치킨 15종의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약 30% 줄였다. 닭다리살 대신 닭가슴살을 혼합해 원가를 절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교촌은 홈페이지 표기만 변경해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송종화 대표는 "홈페이지에는 고지했지만,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알리지는 못한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이 의원은 "소비자들은 주로 배달앱을 이용한다"며 "배달앱에도 (중량 변경 사실을) 제대로 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종화 대표는 "빠른 시일 내 제대로 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송 대표는 일부 가맹점주가 닭 수급 부족에 따른 손실을 이유로 교촌치킨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자, 본사가 해당 가맹점의 재계약을 거절했다는 ‘보복성 조치’ 의혹과 관련한 질의도 받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촌치킨은 원재료 공급문제가 늘 발생했다. 2019~2020년 원재료 공급 문제로 공정위에 신고된 전력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주력 메뉴 '윙콤보'의 공급률은 가맹점 발주 대비 52% 수준에 그쳤다. 이후 신규 거래처를 15곳 발굴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공급률이 395까지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6년째 원재료 공급 차질이 반복되고 본사가 가맹계약을 위반하는 상황 속 일부 가맹점이 공정위에 신고하자 해당 가맹점의 계약 갱신 거절을 통보했다. 이는 공정위 신고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그동안 대처가 미흡했다. 올해 공급 안정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외부 사입은 브랜드 경쟁력이 낮춰지는 것이라 쉽지 않다. 가맹점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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