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에서 질산 누출 사고가 나 경찰이 조사 중이다.
1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께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에서 질산 누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연구원 A(20대)씨 등 2명이 질산 증기에 노출돼 병원에서 치료 후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당시 실험실 내 폐질산 2ℓ를 처리하던 중 폐기물 통이 파손되면서 질산이 밖으로 샌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바닥으로 흘러내린 폐질산을 흡착포와 중화제로 제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완료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관계자는 "빠르게 연구실을 통제하고 환기 등 조치를 해 피해가 크지 않았다"며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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