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은 ‘포은학당’의 문을 열고 제21회 포은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포은문화제는 ‘내 안의 포은을 찾아서 – 가치탐험’이 주제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되살려 시민들과 나누는 축제로 열린다. 지난 2일 문을 연 ‘포은학당’은 이러한 기획의 하나로, 포은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문화제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자 마련됐다.
‘포은학당’의 첫 강연은 유진희 박사(단국대 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 연구교수)가 ‘포은의 문학세계 – 단심가와 한시문학’을 주제로 진행했다. 시민 30여 명이 참석해 포은의 시와 사상, 철학을 현대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0일에는 윤지원 교수(단국대 동아시아인문융복합연구소)가 ‘포은의 철학 - 도학으로 세상을 살다’를 주제로 두 번째 강의를 펼쳤다.
포은학당은 용인문화원과 단국대학교 철학연구소가 주관하며, 단국대 동아시아인문융복합연구소가 후원한다.
용인문화원 관계자는 “포은 정몽주의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되새기며, ‘내 안의 포은을 찾아서 – 가치탐험’이라는 슬로건처럼 시민 각자가 삶 속에서 지혜와 공존의 가치를 발견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포은문화제는 오는 18~19일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일원에서 열린다. 천장행렬, 전통공연,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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