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면 통지와 대조…국감서 KT 무단 소액결제 논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김영섭 KT[030200] 대표이사가 1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에게만 공지를 보낸 것에 대해 전체 고객의 우려를 고려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SKT[017670]의 경우 유심 (해킹 사태) 관련 전체 고객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KT는 피해자만 대상으로 (공지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전체 고객에게 통지하면 상관이 없는 고객도 많기 때문에 외려 우려가 될 수 있어 신중하게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지난 8월 처음 무단 소액결제가 발생한 이후 9월 경찰에 피해 사실을 통보하면서 입장을 번복했던 점을 사과했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를 잘못 관리해 사전 예방 조치 등을 못해서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고객도 불안하게 해 정말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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