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재 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80여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외교부 "현재 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80여명"

아주경제 2025-10-14 16:32:52 신고

3줄요약
캄보디아 검찰에 기소된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 중국인 3명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검찰에 기소된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 중국인 3명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은 약 8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 330명, 지난해 2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인원 260여 명, 지난해 210명은 '종결' 처리됐다.

이 당국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80여 명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외교부가 접수한 신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국내에서 경찰이 신고받아 파악한 것과 중복될 수 있어 교차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측의 단속에 따라 한국인 90명이 온라인 스캠 범죄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추방 대상이지만,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의 영사 조력과 귀국을 거부하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귀국하고 있어 60여 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동남아시아에서의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는 2023년 말께 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번창하다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로 근거지를 옮겨가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지난해 초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감금 피해 신고는 2022년 1명, 2023년 17명으로 소수였다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 여행이 금지된 지난해 220명으로 폭증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일부 지역이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캄보디아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연 20만 명 수준이고 현지 교민도 1만여 명으로 한국인 방문객·거주자가 거의 없는 골든 트라이앵글과는 달라 여행금지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캄보디아에 대해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