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66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다량의 마약이 발견돼 해경에 수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7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해당 물품을 수거해 정밀 감정을 진행, 케타민 약 20㎏을 확인했다. 1회분 투약(0.03g) 기준 6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은 케타민 포장지에서 채취한 증거물을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에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광범위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며 "유입 경로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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