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배우' 여진구가 곧 군 복무를 시작합니다. 1997년생이지만 이미 2005년 배우 활동을 시작해 '중견 배우'라 불려도 과언이 아닌 경력을 지니고 있는 그인데요. 여진구는 현재 데뷔 20주년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를 돌며 팬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로 입대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동안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던 여진구의 입대 시기가 이번 편지를 통해 밝혀진 셈입니다.
편지에는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왔다"라는 그의 아쉬움이 담겼습니다. 여진구는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웃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배우로서 한결같이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했어요.
이어 그는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저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라며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라는 다짐도 했습니다. 또 "여러분에게는 '여진구'를 추억할 수 있는 30편의 드라마와 20편의 예능, 영화가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는데요. 이 작품들만 정주행해도 그의 군 복무 기간이 훌쩍 지나갈 것 같군요.
여진구와 동갑내기인 1997년 배우들이 차근차근 군대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차은우가 영화 〈퍼스트 라이드〉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를 남기고 입대했습니다. 이후 여진구가 11월 1일 팬미팅을 모두 마무리한 다음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갑니다. 곽동연과 이준영 등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도 올해에서 내년 사이에는 군대에 가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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