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사 "저개발 국가서 돈 못 벌어…한국인들 제발 오지 말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캄보디아 선교사 "저개발 국가서 돈 못 벌어…한국인들 제발 오지 말라"

아주경제 2025-10-14 15:59:36 신고

3줄요약
캄보디아 국기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국기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감금·고문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가 "한국 청년들, 제발 오지 말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교민회장 오창수 선교사는 "올해만 50명이 넘는 한국인을 구조했다"며 대부분 취업 사기를 당해 캄보디아에 온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오 선교사는 "저개발 국가에서 1000만원을 한 달에 벌 수 있는 직업은 없다"며 "고액을 준다는 건 사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대부분 온라인 구직 광고를 통해 유인돼 입국한 두 여권을 압수 당하고 폭행과 협박 속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도박 운영에 강제로 동원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들은 보이스피싱 수익을 잘 내서 몸값이 제일 높다"며 "그러니 한국인들을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1만 달러(약 1430만원)가 넘는 값으로 팔아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오 선교사는 최근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 끝에 숨진 사건에 대해서는 "그 지역은 이미 중국 흑사회 조직이 온라인 범죄 거점으로 만든 곳"이라며 "아직도 그 안에 구조를 기다리는 한국인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제발 오지말라"며 "캄보디아에는 월 1000달러를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없으며 돈 벌러왔다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