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목재에 10%, 소파·주방찬장 등에 25% 관세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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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입목재에 10%, 소파·주방찬장 등에 25% 관세 발효

경기일보 2025-10-14 15:5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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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이 수입 가공 목재에 10% 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수입된 가공 목재에 10%, 소파 및 화장대 등 천을 씌운 가구와 주방 찬장 등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품목의 수출국이 올해 내로 미국과 무역 협상을 맺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천을 씌운 가구는 30%, 주방 찬장 및 세면대는 50%로 상향된다.

 

다만 미국과 이미 협상을 타결한 영국의 경우 목제품에 10%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세율이 15%를 넘지 않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포고문에 서명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가 “공급망 강화, 산업 회복력 증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목제품의 국내 설비 활용도 향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은 미국에 대량의 목재를 수출하는 캐나다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로 전망하며 이번 조치로 침체돼 있는 미국 주택 구매 시장에 역풍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캐나다산 목재는 기존 반덤핑·상계관세에 더해 이번 관세가 추가되면, 관세율이 45%에 달하게 됐다.

 

미국 내에 수입되는 연질 목재 중 85%가 캐나다산으로, 이는 미국 내 전체 공급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미국의 주요 가구 수입국은 중국과 베트남, 멕시코이지만 베트남의 경우, 가구가 대미 수출의 10%를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은 두 국가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조치로 인해 주택 개조 비용이나 건설비가 상승하면서 침체기에 있는 미국 주택 시장에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주택 시장은 최근 수년간 높은 금리와 주택 공급 부족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다.

 

버디 휴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회장은 “이번 관세가 주택시장에 추가적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면서 "모든 미국인의 물리적·경제적 안보에 있어서 주택의 역할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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