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 난간에 사람이…휴무날 독서실 가던 소방관이 구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건물 옥상 난간에 사람이…휴무날 독서실 가던 소방관이 구조

연합뉴스 2025-10-14 15:54:31 신고

3줄요약
태화119안전센터 윤종현(43) 소방장 태화119안전센터 윤종현(43) 소방장

[울산 중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의 한 소방관이 쉬는 날에 길을 가던 중 투신하려는 시민을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4일 울산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태화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윤종현(43) 소방장은 휴무일이던 지난 12일 오전 7시 30분께 동구에 있는 집 근처 독서실로 향했다.

자기 계발 휴가를 받아 이른 아침부터 업무 관련 법령을 공부하기 위해 막 독서실에 들어서던 윤 소방장은 맞은편 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 난간에 젊은 남성이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남성이 투신하려는 것을 직감한 윤 소방장은 즉시 길을 건너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 뒤에서 붙잡은 뒤 "모두 다 사는 게 힘들다", "형이랑 이야기해보자"며 침착하게 설득을 이어갔다.

거듭된 설득에 마음을 돌린 남성은 곧 안정을 되찾고 건물에서 내려왔다. 윤 소방장은 "소방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유대선 중부소방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윤 소방장의 판단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