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잇는 두뇌 스포츠로”… 경남도의회, ‘바둑 진흥 조례’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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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잇는 두뇌 스포츠로”… 경남도의회, ‘바둑 진흥 조례’ 제정 추진

직썰 2025-10-14 15:3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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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헌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9). [경남도의회]
정규헌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9). [경남도의회]

[직썰 / 박정우 기자] 경남도가 바둑 문화의 부흥과 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

14일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정규헌 의원(국민의힘, 창원9)이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바둑 진흥 및 지원 조례안'을 제427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바둑의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지사의 책무를 명시하고 관련 사업 추진 및 재정 지원의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에는 ▲바둑문화 인프라 조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교류 및 대회 개최·지원 ▲바둑단체·개인 지원 근거 마련 ▲타 지자체 및 중앙부처 협력체계 구축 ▲유공자 포상 등이 포함됐다.

정 의원은 “바둑은 청소년의 사고력 향상과 노년층의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두뇌 스포츠지만, 최근 그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바둑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건전한 여가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바둑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바둑 인구는 2000년 32%에서 2023년 20%로 줄었으며, 전체 바둑 인구 중 60대 이상이 40.1%를 차지하는 등 고령층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조례가 통과되면 ‘배울 기회가 없다’는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바둑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안은 문화복지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제2차 본회의 의결 후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경남도는 ‘도지사배 도민바둑대회’를 지원 중이며, 조례 통과 시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바둑 진흥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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