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우리나라 땅끝마을에서 열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어십(총상금 230만 달러)이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가을 '아시안스윙'의 두 번째 대회다.
총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다.
2019년 신설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는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가 트로피를 들었다.
2019년 장하나를 시작으로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치러지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며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챔피언이 탄생했다.
그린은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3년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3위 이민지와 2021년 챔피언 고진영도 나선다.
이민지는 지난 12일 막 내린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에서 3위에 오르며 상승세에 있다.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호주), AIG 오픈 챔피언인 세계랭킹 6위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리디아 고 등은 불참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 유해란, 임진희, 김아림, 이소미 등이 우승을 노린다.
이중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5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했다.
또 뷰익 상하이 공동 4위를 차지한 이소미도 우승 후보로 분류된다.
유해란과 김아림은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유해란은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바꾼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좋은 기억도 있다.
김아림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컨디션이 좋다.
이밖에 윤이나, 전인지, 1988년생 이정은, 1996년생 이정은, 최혜진, 박성현 등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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