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교수 100명, 갑질 교수 파면 지지 성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신한대 교수 100명, 갑질 교수 파면 지지 성명

경기일보 2025-10-14 15:26:10 신고

3줄요약
신한대 교수들이 교원 징계위원회 처분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신한대 제공
신한대 교수들이 교원 징계위원회 처분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신한대 제공

 

신한대학교 교수들이 교원 징계위원회의 갑질 ·인권침해 교수 파면 해임 처분을 지지하고 나섰다.

 

신한대 교수 100명은 최근 교원징계위원회의 ‘갑질·인권침해’ 교수 3명에 대한 파면 처분과 1명에 대한 해임 처분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명서에는 이번 조치를 교육자의 기본 책무를 저버린 몰상식한 행위로 규정하고, 인권센터의 독립 조사와 징계위원회 결정을 전폭 지지한다고 내용이 담겼다.

 

또한 학생자치기구 투명성 확보, 학생 인권 보호 및 상담 시스템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우리는 더 이상 진실의 왜곡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은 권력이 아니라 존중이며, 대학은 통제가 아닌 자유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선언적 문구로 결의를 다졌다.

 

이에 대해 학교는 이번 징계결정이 학생들의 제보를 출발점으로, 인권센터가 수개월에 걸쳐 독립적으로 수행한 사실 조사와 회계 감사, 다수 학생 진술을 근거로 이뤄졌으며 교육부 지침과 관련 법령, 학내 규정 등에 따라 엄정히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는 사안의 중대성을 이유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했음을 강조했다.

 

조사 결과 일부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사적 업무를 반복 지시한 혐의, 물품 전용이나 회비 부당 사용 혐의, 강제 관람 후 평가 반영, 학생 정보 무단 수집, 협박적 발언 및 자율권 침해 등 다양한 인권침해 행위 정황이 확인됐다. 일부 학생회 간부들이 해당 교수들과 유착하거나 입장을 감싸며 여론 조작과 학생 압박에 나선 정황도 드러났다.

 

총학생회장 및 부회장을 포함한 일부 간부들은 공식 절차 없이 대자보를 무단 게시하거나 특정 교수 연구실에 조롱성 문구를 게시하기도 했다.

 

학교는 앞으로 비위가 있었던 학과의 학생회비 집행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해 학생자치기구 운영 기준 강화, 피해 학생 전용 심리상담 및 회복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약속했다.

 

징계 대상 교수에 대해선 처분에 그치지 않고 행정·형사 책임을 추적하고 후속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