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98억원 투입…청년층 주거 부담 줄여 지역 정착 유도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1호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준공식이 14일 영월 덕포지구에서 열렸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도와 시군이 협업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돕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준공한 '영월 덕포지구 행복가(家)'는 2023년 5월 착공해 지난 7월 입주를 완료했다.
국비 74억원, 도비 40억원, 군비 184억원 등 총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지상 18층 규모로 건립했다.
세대 구성은 청년형 32가구, 신혼부부형 64가구, 주거약자 6가구 등 102가구다.
특히 1층에는 청년 창업육성 지원사업과 연계한 창업 공간을 함께 조성해 '주거+창업' 복합형 청년 정착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21평형의 월세는 5만3천원으로 저렴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입주자 모집 결과 청년층 32세대의 경우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타 시도 거주자 8세대 총 14명이 실제로 영월로 이주해 정착하는 등 지방 소멸 위기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늘은 강원형 공공주택 1호가 탄생한 날이고 다음 달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한다"며 "1천400억원을 투입해 영월의료원도 신축 이전할 예정인 만큼 주거, 의료, 돌봄이 어우러진 멋진 영월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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