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오는 28~30일까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지난 2016년 인천, 2018년 베이징에 이어 7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다. 그간 양국 지방정부는 700건 이상의 자매·우호 협력관계를 맺으며 경제, 인문, 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한중 지방정부 간의 관계 강화뿐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회의는 ‘한·중 지방정부 공동 발전과 실질적 협력 추진’을 주제로, 양국 지방정부 간 첨단 산업·인문·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와 경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 측에서는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17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다. 중국 측에서는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장시성, 상하이시,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등 주요 성·시 대표들이 방한한다. 회의 기간 동안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자 회담도 병행한다.
유 회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33주년이자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라며 “이번 회의가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 확대와 공동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