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수소특화단지서 국내 첫 하이브리드 CCU 실증 가동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활용(CCU) 실증 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플랜트는 3년간 정부 175억원 등 총 339억원을 투입한 블루수소·탄산 전환 실증 과제를 통해 현대건설[000720] 주관 컨소시엄이 개발한 것으로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액화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설비다.
기존 포집 기술인 액상 흡수제를 이용한 습식 방식에 더해 분리막으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기술을 적용하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형태 상용급 실증기술이다.
이번에 건설된 플랜트는 사업 종료 후에도 기업이 지속 운영해 CCU 제품 상업화를 추진하며 1년에 최대 3만t가량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CCU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296억원에서 내년 418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1조1천392억원 규모로 신청한 CCU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심의 중으로 11월 중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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