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인공지능(AI) 더빙 전문기업 언에이아이(AnAI)가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 매체 Realscreen(미국)은 지난 10일, 언에이아이가 XO 미디어 및 Principal 미디어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Realscreen은 세계 방송 및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전문 매체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소식을 다루는 주요 채널로 꼽힌다.
Realscreen은 기사에서 “Korean A.I. Audio Innovator AnAI”라는 표현으로 언에이아이를 소개하며, XO Media 및 Principal Media와 함께 신규 FAST 채널 론칭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특히 XO Media는 글로벌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에서 콘텐츠 유통과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테크 기업으로,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 파트너십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K-콘텐츠가 이제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AI 기반 오디오 기술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의 제작·유통·현지화 전 과정에 참여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상징하는 사례다.
김태래 언에이아이 부대표(CMO)는 “미국 시장의 대표 미디어 전문지에서 우리의 협업이 보도되었다는 것은 기술적 성숙도뿐 아니라 글로벌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언어 장벽 없는 시청 경험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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