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상공인 43만명인데…지원센터 ‘단 2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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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상공인 43만명인데…지원센터 ‘단 2곳’뿐

경기일보 2025-10-14 14:4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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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내 한 중국집에서 상인 이화규씨가 짬뽕을 만들고 있다. 경기일보DB
전통시장 내 한 중국집에서 상인 이화규씨가 짬뽕을 만들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천에 소상공인시장진흥센터(소진공 센터)가 고작 2곳에 불과해 소상공인 43만명에 대한 지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동·미추홀갑)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소상공인은 43만여명으로 경기·서울·부산·경남에 이어 전국 5위 규모다.

 

그러나 인천에는 소진공 센터는 단 2곳 뿐이다. 인천보다 소상공인 수가 적은 대구(33만9천명·3개)와 광주(20만1천명·3개)보다도 센터 수가 부족하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소진공 센터는 소상공인 육성부터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및 정보·교육 지원 등 다양한 맞춤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소진공 센터는 지원 조직과 인력도 부족하다. 인천 소진공 센터에는 총 19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직원 1명 당 2만2천632명의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셈이다. 이는 전국 평균(1만6천895명)보다 약 34% 많은 수치다.

 

이 때문에 소진공 센터는 인력 부족으로 전통시장 지원, 소상공인 교육, 화재·안전점검, 재난 복구 등 사실상의 현장 밀착 지원은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업무를 견디지 못하는 직원들의 이탈도 심각하다. 올해 7월 기준 인천 소진공 센터의 퇴사율은 10.34%에 이른다. 전국 평균 퇴사율(4.04%)과 비교하면 2.5배가 넘는다.

 

허 의원은 “인천은 수많은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허리를 받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지원 조직과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인천처럼 소상공인 규모와 지원 인프라 간의 구조적 불균형이 심각한 지역의 현실을 파악하고 조직 개편과 인력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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