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1조8000억원 국내 조달해 재무건전성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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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1조8000억원 국내 조달해 재무건전성 확보 기대

투데이코리아 2025-10-14 14:1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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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석한 조주완 CEO. 사진=LG전자
▲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석한 조주완 CEO. 사진=LG전자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LG전자의 인도법인이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인도를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비전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인도법인 발행주식 15%인 1억181만5859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공모가는 주당 1140루피(한화 약 1만8000원)로, 총 1조8000억원 규모를 조달했다. 공모가 기준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12조원 이상이다.
 
회사는 이를 국내로 조달하고, 미래성장 투자에 폭넓게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을 바탕으로 회사의 인도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제시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인도의 연평균 수입 6000~3만6000달러 중소득 가구 비중은 지난 2020년 29%에서 2030년 46% 성장할 것으로 관측돼 현지 가전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주완 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당사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당사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전 발표를 통해 ‘인도를 위해(Make for India)’, ‘인도에서(Make in India)’, ‘인도를 세계로(Make India Global)’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인도를 위해’ 비전에는 현지 고객 특성을 반영한 특화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으로, 이날 인도 특화 가전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는 내달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마이크로오븐 등 총 4종의 특화 가전 라인업을 인도 시장 내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인도에서’ 비전에는 현지 생산을 비롯해 R&D(연구개발), 판매, 서비스 등 전 밸류체인의 고도화 의지를 담았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1997년 현지 첫 진출 이후 현지 완결형 사업체계를 구축해 온 바 있다.
 
LG전자는 노이다, 푸네 공장을 구축한 데 이어 스리시티 지역에도 6억달러를 투자한 신공장 구축 중에 있으며 신공장 포함 현지 생산능력은 연간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 에어컨 컴프레서 200만대, TV 200만대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인도 벵갈루루 내 SW연구소를 비롯해 노이다 제품 연구소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 R&D 기지 역할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인도를 세계로’ 비전으로 제시하고 전사 성장전략 한 축 중 하나인 글로벌 사우스의 거점 국가로 인도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사우스 전략은 지경학적(Geo-economic) 변화에 대응해 신흥시장의 잠재력과 사업기회에 집중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현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LG희망기술학교, 라이프스굿 영양 식단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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