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RT ACADEMY 특별강연 성료…“ 국내 AI 아트 생태계 구심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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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T ACADEMY 특별강연 성료…“ 국내 AI 아트 생태계 구심점 마련”

AI포스트 2025-10-14 14:0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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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리즈유니버스)
(사진=케이리즈유니버스)

케이리즈유니버스(KLIZ UNIVERSE, 대표 김현정)가 운영하는 AI 아트 교육 플랫폼 'AI ART Academy'가 지난 10월 13일, 케이리즈갤러리(K-LIZ Gallery,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41)에서 2차 특별강연 및 한국AI아트학회(KSAIA) 창립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예술적인 삶을 위한 우리의 선택’이라는 대주제 아래, AI Art Academy의 전체 강사진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과 인간의 창의적 협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윤성준 영화감독이 “{누구}의 삶도 영화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AI는 음악, 미술, 문학 등 개인이 좋아하는 파편화된 관심사(픽셀)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로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AI가 스토리텔링의 민주화를 이끌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예술적인 삶을 위한 우리의 선택’을 주제로 한 패널 대담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AI를 처음 만나게 된 계기와 자신만의 활용법을 공유했다.

30년 경력의 게임 기획자인 한국 AI크리에이터협회 심원문(리액터) 협회장은 AI를 ‘창작의 속도를 바꾸는 도구’로 정의하며 “과거에는 레퍼런스 이미지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프롬프트 몇 줄로 직접 시각화해 창작의 효율성과 상상력의 깊이를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건축가이자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클레오 킴은 AI를 ‘공간 경험의 새로운 언어’로 바라본다면서 "AI는 감정의 언어를 시각으로 번역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케이리즈유니버스)
(사진=케이리즈유니버스)

이번 특별강연은 한국AI아트학회(KSAIA, Korea Society of AI Art)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창립식을 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초대 학회장으로 추대된 클레오 킴(RMRL+ICANDOIT) AI 아티스트는 “한국AI아트학회는 단순히 기술을 연구하는 단체를 넘어, AI 시대에 예술의 본질과 인간 중심의 철학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지성 단체”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마지막 3부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통찰이 이어졌다.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이안 로버트슨(Iain Robertson) 교수는 AI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 “아직 법적으로 초기 단계이지만, 아티스트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작품을 NFT로 발행(민팅)하여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예술가의 미래에 대해서는 “AI는 사진 기술이 그랬던 것처럼 예술의 한 분야인 ‘틈새시장(niche market)’을 형성할 것”이라며, “결국 AI는 예술가가 활용해야 할 도구일 뿐, 그것을 위협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성준 감독은 AI 시대 제작자의 역할 변화에 대한 질문에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최종 결과물을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라며, “기술과 예산, 크리에이티브를 조율하는 프로듀서와 작품의 비전을 제시하는 감독의 역량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현정 작가는 AI를 “새로운 조수”라고 표현하며, “작업 속도와 아이디어 확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특정 시대의 미술 양식을 즉시 시각화 해주니, 학생들에게 미술사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 가치에 주목했다.

다양한 AI 활용을 통한 작품 창작경험을 가진 신윤주 작가는 AI와의 협업에 대해 “인간의 손으로 그리는 감성과 AI의 분석적 감각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보고 싶었다”며, “기술이 감정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확장하는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공유했다.

케이리즈유니버스 김현정 대표는 “이번 행사는 AI 아트 기술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것을 넘어, 한국AI아트학회의 출범과 함께 국내 AI 아트 생태계의 구심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AI ART Academy는 단순한 툴 교육을 넘어, 수강생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예술적 토대를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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