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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2025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소장을 비롯한 유공자 40명(단체 포함)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가 1970년 지정한 날로 한국도 2000년부터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 소장은 OECD 표준화 분과 초대 IEC 컨비너를 역임하는 등 23년간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우리 기술·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최고 포상인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2022년부터 IEC 시장전략이사회(MSB) 이사로서 한국의 중전압직류(MVDC) 배전망 기술의 IEC 차세대 표준화 핵심 분야 채택에도 핵심 역할을 했다.
문영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도 25년간 도로·교통 분야에서 7건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등 활동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문 교수는 2023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 전문가의 IEC/ISO JTC3(양자기술) 초대 의장 선출을 지원하는 등 한국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밖에 천승문 인시그널 연구소장,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조성환 ISO 회장, 김대자 국표원 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함께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표준은 그간 인류의 산업혁명을 견인했고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도 새로운 산업 질서와 사회구조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산업부는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등 AI 표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촉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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