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13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GITEX(Gulf Information Technology Exhibition)'에서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개척단 파견은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수출개척단은 지난 13일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한-UAE AI 포럼'을 개최하고 14일에는 현지 IT지원센터를 방문해 중동 진출기업의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총 5건의 수출계약과 기업 간 MOU가 체결돼 약 5백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얻었다.
주요 성과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웨이즈원의 실시간 교통정보 통합관리 솔루션 ▲포시에스의 스마트 페이퍼리스 솔루션 계약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이 있다.
'한-UAE AI 포럼'에는 국내 및 중동의 주요 디지털 기업 관계자가 초청됐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은 개회사에서 "AI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글로벌 인공지능 강국을 위한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반도체는 AI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로 양국이 소버린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반드시 협력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김태호 노타AI CTO는 "AI가 중동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이번 중동 지역까지 지속적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기업들이 해외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디지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ITEX는 두바이디지털경제회의소가 주최하는 중동 최대 IT 박람회다. 지난 1981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45회째다. 올해는 오는 1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총 67개 기업이 GITEX의 메인 전시회인 GITEX Global과 스타트업 전시회인 North Star에서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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