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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교육위는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교육위 회의를 열고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해당 증인들은 정당한 사유 없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국회 요구를 거부했다”며 “교육위원회가 동행명령을 의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동행명령장 발부 의결은 여당만 동의해 가결됐다.
이배용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교육위는 진상을 규명하고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이 전 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 전 위원장은 출석하지 않았고 불출석사유서도 내지 않았다.
김지용 이사장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부실 검증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이사장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교육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매번 해외출국을 이유로 불출석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올해 국정감사 불출석사유서에서 ‘폐소공포증’으로 뇌수막종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전문적 검진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했다.
설민신 교수도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이다. 설 교수는 김 여사 논문을 대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과 작년 모두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바 있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은 세종호텔 노사 분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며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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