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대중지 더선과 이탈리아 매체 일템포 등 외신들은 지난 10일 성베드로 대성전 '고해의 제대' 위에서 해당 남성이 수백명의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해의 제대는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성스러운 장소다.
외신들은 성당 안에 있던 사복 경찰들이 이러한 장소에서 '소변 테러'를 벌인 남성을 즉시 대성전 밖으로 내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보고 받은 레오 14세 교황이 충격을 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성베드로 대성전은 올해 2월에도 한 남성이 제대 위로 올라가 촛대를 바닥에 던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정신 문제가 있는 사람이 바티칸 경찰에 붙잡혔고 이탈리아 당국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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