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성에 대한 구조적 성차별은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면서 “특정 영역에서는 남성이 예외적으로 차별받는 경우도 있다. 그 부분도 잘 챙기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이 심해, 말만 해도 갈등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젠더 갈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하지 말라는 권고도 많다”며 “그럴수록 문제를 꺼내 토론하고, 불합리한 결론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 “사회 전체적으로 구조적 성차별이 심각하다. 승진 제한 등에서 나타나는 차별이 대표적”이라며 “국무회의만 봐도 여성 승진을 늘리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리 천장 문제와 특정 영역의 반대 현장 등에도 주목하며, “중요한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하지만,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토론할 필요가 있다. 있는 그대로 문제를 드러내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세대에 대해서는 “현재 청년세대는 밥을 굶지 않고 교육도 받지만, 희망이 부족하다. 갈등이 심한 것도 기성세대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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