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서영교·부승찬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관계자가 14일 경찰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을 마포청사로 불러 고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확인되지 않은 녹취에 기대 사법부를 흔드는 발언을 이어가는 사태를 규탄한다"며 "필요시 추가 고발도 이어갈 것이니 경찰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 의원과 부 의원 등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 재판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공감TV에 지난 5월 보도된 녹취가 근거로 알려졌는데, 조 대법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 사무총장은 두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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