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워싱턴서 '안전' 강조…AI 기술로 '최고상' 쾌거

13일(워싱턴 D.C. 현지시간)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 공정안전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타타스틸 나렌드란(Narendran) CEO. 포스코홀딩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AI 기술을 접목한 'K-Safety' 리더십을 강조한 가운데, 포스코가 AI 안전 기술로 협회로부터 최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는 포스코그룹을 비롯해 타타스틸, 일본제철 등 세계적인 철강사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한국 철강업계 대표로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기후대응 및 탈탄소 전환, 차세대 철강 솔루션 개발 등 글로벌 철강업계의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안전한 일터 구축을 위한 선진 안전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잠재 위험의 근본적 제거와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주체적 참여를 강조하며, "AI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 등 K-Safety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의 안전 경영 강조는 곧바로 결실을 봤다. 포스코는 이튿날(13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 공정안전 부문 최고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 기술은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로 풍구 영상 기반 AI 스마트 기술’이다.

이 기술은 고로(용광로) 내부 설비인 '풍구'의 이상 상태를 영상 AI가 자동으로 감지해 작업자에게 즉시 알려줌으로써, 설비 파손과 안전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예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장 회장은 총회 기간 호주,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 대표 철강사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