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포르쉐 AG가 올해 3분기까지 총 21만2509대를 인도하며 전동화 전략의 확산세를 이어갔다.
14일 포르쉐AG에 따르면 전체 인도량은 전년 대비 6% 줄었지만 전동화 차량 비중이 35.2%에 달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순수 전기차가 23.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2.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북미는 5% 증가한 6만4446대를 기록하며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해외 신흥시장은 3% 늘어난 4만3090대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중국은 럭셔리 세그먼트 시장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26% 감소한 3만2195대에 그쳤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제외한 지역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5만286대, 독일은 16% 줄어든 2만2492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수요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럽연합(EU) 사이버보안 규제로 인한 718과 마칸 내연기관 모델 공급 제한이 영향을 미쳤다.
모델별로는 마칸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6만4783대가 인도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 모델 마칸 일렉트릭이 3만6250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같은 기간 83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전동화 차량은 4956대로 전체의 59.4%를 차지했으며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이 2580대로 전년 대비 318% 급증했다.
마티아스 베커 포르쉐 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지속되는 불경기 속에서도 포르쉐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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