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완화 훈풍, 뉴욕증시 2% 급등…AI 반도체·테슬라 ‘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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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완화 훈풍, 뉴욕증시 2% 급등…AI 반도체·테슬라 ‘불장’

직썰 2025-10-14 08:0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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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피력하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피력하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 메시지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발언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셈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 넘게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포인트(1.29%) 오른 4만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6% 상승한 6654.72, 나스닥종합지수는 2.21% 급등한 2만2694.61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의 유화 메시지, 시장 불안 진정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그(시진핑 주석)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통제 조치에 ‘100% 고율 관세’로 맞서겠다”고 밝힌 강경 발언과 대비된다. 갈등보다는 협상 여지를 남긴 메시지로, 미중 간 충돌 우려를 완화시키며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JD 밴스 부통령도 “중국이 합리적으로 협상에 임한다면 미국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역시 희토류 통제에 대해 “금지가 아닌 관리 차원”이라고 해명하면서 양국 모두 완화 의지를 보였다.

◇AI·반도체 랠리…테슬라·브로드컴·엔비디아 동반 급등

증시 반등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가 주도했다.

브로드컴은 오픈AI와 AI 전용 칩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9.88% 급등, 엔비디아는 2.82% 상승했다.

테슬라(5.42%)와 오라클(5.14%) 등 주요 기술주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전략가는 “AI가 지속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주 강세와 더불어 JP모건체이스(2.35%), 골드만삭스(2.93%), 모건스탠리(2.15%) 등 대형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JP모건이 양자컴퓨팅 분야에 최대 1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밝히며 리게티컴퓨팅(25%), 아이온큐(16%), 디웨이브퀀텀(23%)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단기 반등 평가 속 불확실성 지속

이번 상승이 단기 반등에 그칠 수도 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15일 급여 지급 마감일을 앞두고 예산 협상은 교착 상태다.

CFRA리서치는 “정책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을 앞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1.0% 오른 배럴당 59.49달러, 브렌트유는 1.71% 상승한 63.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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