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미국에서 김치 냄새로 인해 현지인과 신경전을 벌였던 일화를 털어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선우용여는 13일 방송된 SBS TV 가족 예능물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409회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미국 이민 당시 엘리베이터에서 이웃과 싸운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민 갔을 때도 김치를 담갔다는 그는 "김치를 다 담그고 집에 왔다. 씻고 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미국 여자가 코를 틀어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 '왜 코를 막고 난리야' 이랬는데 나가면서 나한테 손가락 욕을 하더라"고 부연했다.
집에 돌아가 딸에게 물어봤더니 '엄마 그거 굉장히 나쁜 욕이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선우용여는 "그래서 다음날 애들 학교 데려다주고 (자신에게 욕을 한 여성을) 기다렸다. 저기서 걸어오길래 손가락 욕과 함께 '치즈 스멜 배드 스멜'이라고 말했다"고 웃겼다.
MC 이지혜는 "역시 원조 테토녀"라고 반응했다.
선우용여는 이와 함께 미국에서 한식당을 운영할 당시 손님과 다툼을 벌였던 일도 떠올렸다.
미국에서 5년간 한정식 집을 운영했다는 선우용여는 "우리는 특정 카드를 안 받았다. 그걸 손님이 가져왔다. 다른 카드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선우용여야? 왜 안 받아?' 자기들끼리 일본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그래서 '내가 잘못한 게 뭐냐. 한국에서 돈 벌어 와서 식당 하는데 네가 뭔데?' 다고 막 때렸다. 근데 그냥 맞고 있더라. 한참 때리니까 손님들이 와서 말렸다. 그래서 이 팔이 지금도 아픈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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