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아시아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중국 매체 ‘타이탄 24’는 13일 “2025 아시아 발롱도르 투표가 2달 동안 진행됐다.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은 총 146점을 받았고 이강인이 105점으로 2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1점으로 3위다”고 덧붙였다.
‘타이탄 24’는 매년 아시아축구협회(AFC) 국가 선수 또는 소속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를 뽑는다. 이번 수상은 2024년 8월 16일부터 2025년 7월 16일까지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손흥민은 2014년을 시작으로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2025년까지 총 10회 수상을 자랑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직전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도 기다리던 커리어 첫 트로피를 획득하면서 포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나를 전설로 부르겠다. 대신 오늘만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17년 동안 아무도 우승을 못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그렇기에 내가 전설이라고 하겠다. 즐기겠다. 놀라운 기분이다. 늘 꿈꾸던 순간인데 이룬 날이다.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며 기쁨을 누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EPL 역대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일까?"라는 주제를 조명했다.
후보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앤디 콜, 디디에 드록바, 엘링 홀란드, 티에리 앙리, 해리 케인,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오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앨런 시어러, 루드 반 니스텔루이, 로빈 반 페르시, 제이미 바디 그리고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아시아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위엄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 이적설이 쏟아졌다. 이유는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일단 경기는 즐기겠다. 축구하면서 제일 여러운 결정이었다. 모든 것을 바쳤다고도 생각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할 수 있는 걸 다했다는 느낌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 향후 거취는 결정되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을 알렸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 소속 마지막 여정이었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후 벤치에 앉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 후 결별의 길을 걸었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엔젤레스FC(LAFC)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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