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 메시지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포인트 상승한 4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2.21포인트 오른 6,654.72, 나스닥종합지수는 490.18포인트 상승한 22,694.61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오픈AI와 브로드컴 간의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이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 협약은 AI 산업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며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9.88% 급등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93%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모든 게 잘될 것"이라며 우려를 진정시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따라 기술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필수 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경기 방어주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팅 등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리게티 컴퓨팅과 디웨이브 퀀텀 등 관련 주식도 크게 올랐다. 이와 같은 투자 움직임은 AI와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애나 폴슨 총재는 노동시장 악화를 우려하며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2월까지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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