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기자] 난야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 Corporation) 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급증세를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9월 30일 기준) 매출은 NT$ 1조 8,779억(약 87조 2,500억 원)으로, 2분기 대비 78.4%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40% 상승, 출하량(Bit Shipment)은 약 25%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난야의 3분기 총이익은 NT$ 3,465억(약 16조 980억 원), 총이익률은 18.5%로 전분기 대비 39.1%포인트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NT$ 1,119억(약 5조 2천억 원, 영업이익률 6.0%)으로, 전분기 대비 48.8%포인트 급등하며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영업이익은 NT$ 904억(약 4조 2천억 원), 최종 순이익은 NT$ 1,563억(약 7조 2,600억 원)을 기록해 순이익률 8.3%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NT$ 0.50(약 23원), 분기 말 주당순자산(BVPS)은 NT$ 50.78(약 2,400원)로 집계됐다. (모든 수치는 미감사 기준)
난야는 1B 16Gb DDR5-5600 제품의 출하 비중이 1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DDR5-6400 제품도 설계 기준을 충족해 양산 준비가 완료됐다.
현재 1C 및 1D 공정은 예정대로 시범 생산(Pilot) 단계에 있으며, TSV(Through-Silicon Via) 및 DDP(Double-Die Package) 기술, 그리고 맞춤형 HBM(High Bandwidth Memory) 제품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DDR4 및 LPDDR4 제품군 출하량도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난야의 실적 개선이 글로벌 DRAM 가격 반등과 DDR5 수요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회복세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AI·서버용 HBM과 고속 DDR5 수요가 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난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DDR5와 HBM 라인업 확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1C·1D 공정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 생산과 제품 다양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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