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원태인(25)은 늘 삼성 라이온즈를 위해 그 자리에 있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 2차전에서 상대 외야수 김성욱에게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2차전까지의 전적이 1승 1패가 됐다. 상대에 기세를 넘겨줬음은 물론 2차전 중요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올렸음에도 끝내기 패를 당한 상황이었다. 3차전까지 넘겨준다면 삼성의 준플레이오프가 어려움을 의미했다.
삼성은 역시나 믿는 원태인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는 적중했다. 원태인은 6⅔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뿌리며 5탈삼진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1회초 이후 우천 중단까지 이겨내며 만들어낸 환상투였다. 믿었던 에이스가 버터주면서 삼성도 힘을 낼 수 있었고 결국 승리했다.
역대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경우는 7차례 있었는데, 7번 모두 3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이로써 삼성은 100%의 확률을 손에 쥐게 된 셈이다.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인 원태인은 늘 그렇듯 팀이 필요로 할 때 제 몫을 해줬다. 물론 그것이 언제나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원태인은 늘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2021년 KT 위즈와의 타이브레이크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5이닝 무실점 그리고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6이닝 무실점까지. 승부는 승리의 여신이 결정했지만, 원태인은 고비 때마다 환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역시 이를 이어가며 삼성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7회말 삼성 팬들은 마운드를 내려가는 원태인에게 아낌없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원태인은 손을 들어 화답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이후 경기 MVP 또한 원태인에게 돌아갔다.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인 원태인은 그야말로 에이스로 태어났다. 이후 그 모습을 쭉 이어오고 있는 그는 이번 준PO3차전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팬들을 기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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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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