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홍명보 감독이 2포트 유지 욕심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승리가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2포트 유지를 위해서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12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32강부터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12월 5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만큼이나 포트 배정이 중요하다.
북중미 월드컵 포트는 4포트로 구성되며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상위 포트일수록 껄끄러운 팀과 대거 묶일 가능성이 적어지기에 모든 팀이 FIFA 랭킹 관리에 집중하는 중이다.
북중미 월드컵 1포트는 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FIFA 랭킹 상위권 팀이 포함된다.
한국은 계산에 따르면 2포트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현재 FIFA 랭킹이 23위이기 때문이다.
개최국을 제외하면 21위까지만 2포트에 배정되는데, 미국, 멕시코가 21위 내에 있기에 23위 팀까지 가능해졌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2포트 턱걸이가 가능한 순위다. 하지만,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5로 대패하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한국에 기회가 생겼다. 22위 오스트리아가 루마니아에 0-1로 덜미를 잡힌 것이다. FIFA 랭킹 점수는 순위가 낮은 팀에 패배하면 더 많이 깎이는 시스템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볼 랭킹'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25위까지 떨어졌고 한국은 오히려 22위로 상승했다.
한국은 2포트 진입을 위해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희망 고문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선, 오는 14일 파라과이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후 11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와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가나를 상대로 이겨야만 한다.
특히, 24위 호주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언제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10월 마지막 평가전이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팀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승리를 해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2포트 유지 욕심도 드러냈는데 “중요한 경기라고 말한 이유다. 내부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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