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지연 논란, 현대건설 책임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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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지연 논란, 현대건설 책임론 부상

뉴스로드 2025-10-14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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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국감 출석한 건설업계 대표들/연합뉴스
국토위 국감 출석한 건설업계 대표들/연합뉴스

[뉴스로드] 가덕도 신공항의 지연 문제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부지 조성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이 공사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1년 이상 지연된 것에 대해 책임이 없느냐고 강하게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한우 대표는 "상황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현대건설이 지난 5월 부지조성 공사에 불참한 이유를 추가로 물었고, 이 대표는 "올해 4월 기본설계를 제출할 때 공사 기간을 108개월로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대건설이 기본 수의계약을 진행하며 58곳의 지반 시추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이를 진행하지 않은 채 6개월을 허비했다며 "108개월 소요를 주장하며 빠져나간 행태는 국책사업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정상화만 이야기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속도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견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 또한 이한우 대표에게 책임을 질 방법을 묻자, 이 대표는 "기존에 기본설계 하면서 들어간 비용을 이미 다 포기했다"고 답변했다. 김희정 의원이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이 대표는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현대건설의 책임을 법제처 해석에 맡길 경우 국가계약법상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계약법상 신뢰이익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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