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도하 기자] '99년생 쿠드롱' 전재형이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 2차 투어에서 8강에 올라가며 다시 한번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13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2차전'에서 전재형은 1부 투어 출신 오성욱과 임형묵 등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재형은 지난 11일에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지난 1차전에 이어 활약하며 두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앞서 1차전에서는 애버리지 3점대를 넘나드는 시원한 공격력으로 승승장구하며 데뷔 후 첫 8강에 진출했다.
당시 전재형은 512강부터 세 경기 연속 애버리지 2.5와 2.727 등을 기록하며 64강에 올라왔고, 이어 35점을 단 9이닝 만에 득점하며 애버리지 3.5를 기록하고 32강에 올랐다.
8강에서 이대웅에게 2-3으로 아깝게 패해 탈락했으나, 이후 1부 투어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정상급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주목을 받았다.
1부 데뷔 무대였던 3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는 128강에서 강동궁(SK렌터카)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고, 64강에서도 김남수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다음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는 128강에서 '튀르키예 레전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따내 2-0으로 앞서다가 승리까지 단 2점을 남겨두고 2-2 동점을 허용한 뒤 세 차례 승부치기 끝에 2 대 6으로 아깝게 졌다.
4차 투어 출전 이후 첫 대회인 이번 드림투어 2차전에서 전재형은 128강에서 애버리지 2점과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박재형2를 30:12(15이닝)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날 벌어진 64강전에서는 1부 투어 챔피언 출신인 오성욱을 상대로 24이닝 만에 35:13으로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이어 32강에서는 임형묵에게 31이닝 만에 35:25로 승리를 거두며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전재형은 조병욱을 20이닝 만에 35:30으로 제압하며 두 대회 연속 8강을 밟았다.
전재형은 14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8강전에서 2부 투어 우승자인 김태융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태융은 128강부터 32강까지 애버리지 2점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라왔다. 64강에서 이대웅에게 애버리지 2.333을 기록하며 35:26(15이닝)로 승리한 김태융은 32강에서는 정해창을 상대로 하이런 14점을 치며 애버리지 2.188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김도균에게 33이닝 만에 35:3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8강전 승자는 준결승에서 강의주-김진태의 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강의주는 이번 대회 512강에서 애버리지 2.727로 승리한 데 이어 32강에서는 박광열을 35:25(17이닝)로 꺾었고, 16강에서는 남상민에게 애버리지 2.917로 12이닝 만에 35:27의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김진태도 이번 대회에서 세 차례 2점대 애버리지로 승리를 거두며 8강까지 올라왔다. 앞서 16강전에서는 강상구에게 17이닝 만에 35:27로 승리했다.
다른 8강전에서는 이희진 대 오영제, 최경준 대 김원재의 승부가 벌어진다. 이희진도 이번 대회 128강부터 32강까지 모두 2점대 애버리지로 승리했고, 32강에서는 하이런 13점과 애버리지 2.333을 기록했다.
16강에서는 '베테랑' 김병섭을 28이닝 만에 35:29로 제압하며 드림투어에서 처음 8강에 입성했다.
오영제는 16강에서 최우진을 18이닝 만에 35:23으로 누르고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8강에 진출했다.
최경준은 '주니어 세계챔피언' 출신으로 1부에서 강등된 김태관을 16강전에서 28이닝 만에 35:30으로 꺾고 8강에 5년 만에 드림투어 8강에 올라왔다.
8강에서 최경준과 대결하는 김원재도 16강전에서 1부 출신 김경민을 상대로 하이런 11점을 치며 21이닝 만에 35: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처음 8강에 진출했다.
한편, 14일 오전 11시에 8강전 4경기가 끝나면 오후 3시 30분에 준결승전, 오후 4시에 결승전이 치러진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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