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물고기처럼…희귀질환 '어류비늘증' 갖고 태어난 아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온몸에 물고기처럼…희귀질환 '어류비늘증' 갖고 태어난 아기

모두서치 2025-10-14 02:04:19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온몸의 피부가 비늘처럼 갈라지고 각질이 두껍게 일어나는 희귀 유전 질환을 가진 아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에 거주하는 리애나 벤틀리(35)는 임신 32주 차였던 2019년 6월 희귀 유전 질환이 있는 아이를 조산했다.

당시 케이든의 몸은 두꺼운 노란색 막으로 완전히 덮여 있었다고 한다. 리애나는 갓 태어난 케이든을 처음 봤을 때 "노란 왁스에 갇힌 움파룸파(영화 '웡카' 속 캐릭터) 같았다"고 회상했다.

집중 치료실로 옮겨진 케이든은 '선천성 어류비늘증(CIE)'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을 진단 받았다. 선천성 어류비늘증은 각질 형성 과정에 이상이 생겨 각질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쉽게 벗겨지지 않아 전신이 비늘처럼 갈라지는 게 특징이다.

케이든이 태어날 당시 몸을 덮고 있던 '콜로디온 막'은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켜 체온 유지와 수분 조절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 막은 보통 며칠 내로 벗겨지는데, 그 이후 극심한 염증과 통증, 홍반이 뒤따른다.

이 질환 때문에 리애나는 케이든을 처음으로 품에 안기까지 무려 2주를 기다려야 했다. 케이든은 감염에 극도로 취약했기 때문에 리애나는 장갑을 낀 채 케이든을 만져야 했고 가벼운 입맞춤도 할 수 없었다.

퇴원한 뒤에도 케이든은 두 시간마다 온몸에 보습제를 발라야 했고, 하루 한 번은 45분 가량의 목욕과 약물 치료를 했다.

리애나는 "케이든의 피부는 익은 토마토처럼 붉게 변했고 각질이 벗겨질 때마다 통증에 몸부림쳤다"고 토로했다.

현재 6살이 된 케이든은 여전히 미세한 온도 변화와 감염에 민감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