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기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전체 일정 31개 대회 중 27개 대회를 마쳐 87.1%의 진행률을 보였다. 상금 1위 홍정민(12억9401만6667원)부터 2위 노승희(12억8735만9754원), 3위 유현조(12억816만9148원), 4위 방신실(11억942만1420원)이 상금왕 타이틀 놓고 초접전이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665만6913원에 불과하다. 1위와 4위 사이도 1억 8459만5247원으로 1~2개 대회 성적에 따라서 순위가 뒤집힐 격차다.
KLPGA 투어는 시즌 종료까지 4개 대회만 남기고 있다. 각 대회 총상금은 10억 원이다. 최종전으로 열리는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상금 요율만 25%로 높고 나머지는 18%씩이다. 남은 대회에서 1승이라도 추가하는 선수가 상금왕 고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흐름이라면 올해 상금왕은 최종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분위기가 다르다. 37개 대회 중 8개를 남긴 가운데 사쿠마 슈리(일본)가 상금 1위를 굳히는 분위기다. 14일 기준 1억5906만1767엔을 벌어 2위 카미야 소라(1억1452만엔)를 4454만1767엔 차로 따돌렸다. 시즌 종료까지 8개 대회가 남아 추격의 여지는 있지만, 사쿠마가 한 차례만 더 우승하면 굳힐 수 있는 분위기다. 반면 카미야는 남은 시즌 최소 2승 이상을 거둬야 역전 가능성이 생긴다. 3위 가와모토 유이(1억929만6106엔)는 1위와의 격차가 5000만엔 이상 벌어졌고, 4위 이하 선수들은 1억엔을 넘기지 못해 경쟁권에서 멀어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KLPGA, JLPGA와 또 다른 양상이다. 시즌 종료까지 5개 대회를 남긴 가운데 호주교포 이민지(377만6108달러)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347만95달러)이 상금 1,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상금왕의 향방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이 무려 40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재 11위 김효주(163만6152달러)는 물론, 22위 김아림(131만3719달러)까지도 최종전 우승 시 상금왕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티띠꾼이 시즌 2승에 불과했지만, 최종전 우승으로 7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상금왕에 올랐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