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878의눈물
가을사람들지나다구경한다 이치고개의승전도 권율과황진도흘리는눈물 궂은비하염따라비겁하게놀구 소금강산운해 신선누울자리만들다들켰다
탄식하는전율들만살잔다
낙조대아래태고사도눈물 도천선사오구간디없다구 묵언스님염불모기소리같네 귀뚜라미소리만처량한산사
멈추지않는방하착기도의침묵 개척탑아래낀운해연민의눈물
칠색단풍옷훔뻑적시는구나 878에는비가다시흐른다
하염없이홀린가을비목이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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