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니코 슐로터벡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독일 ‘TZ’는 12일(한국시간) “뮌헨은 내년 행보가 불확실한 다요 우파메카노의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다. 그중 슐로터벡에 대한 관심이 구체적이다. 슐로터벡은 현재 도르트문트와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새롭게 데려온 요나단 타를 중심으로 센터백을 꾸리고 있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3옵션’ 센터백으로 밀려난 상황. 하지만 김민재가 몇 번의 부상을 겪어 수비진 운용에 애를 먹은 뮌헨은 새 센터백을 찾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슐로터벡과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지만, 슐로터벡은 여러 선택지를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매치 기자회견에서 슐로터벡은 이적 관련 질문을 받자, 미소를 지으며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확실한 부정이나 인정을 하지 않은 채 반응을 피했다.
1999년생, 독일 국가대표팀 수비수 슐로터벡. 현대 축구에서 각광받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빠른 주력과 뛰어난 태클 능력을 갖춰 공격수들에게 쉽게 찬스를 내주지 않는다. 발밑도 부드러워 후방 빌드업, 공격 전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190cm 큰 신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것은 덤.
프라이부르크와 우니온 베를린을 거친 슐로터벡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22년이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2-23시즌 39경기 4골 5도움을 기록, 단숨에 주전으로 등극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승선하기도 했다.
‘2년 차 징크스’는 슐로터벡에게 통하지 않았다. 2023-24시즌 48경기 2골 5도움, 지난 시즌에는 37경기 5도움을 기록, 매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슐로터벡은 지난 3시즌 간 평균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도르트문트 후방을 단단히 단단히 지켰다.
인상적인 활약에 뮌헨이 접근했다. 독일 ‘TZ’는 “슐로터벡이 이적설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이자, SNS에서는 슐로터벡의 이적을 긍정 신호로 해석하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 슐로터벡은 2022년부터 뮌헨과 연결됐지만, 당시에는 도르트문트로 이적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슐로터벡은 도르트문트에서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계약 연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슐로터벡은 명확한 잔류 선언을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뮌헨은 그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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