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으로 치닫고 있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빈도를 줄이면서 올바른 인성 키우키에 중점을 두자는 취지의 스마트폰 프리 운동(Smartphone-Free:스프운동)이 하남지역에서 본격화될 조짐이다.
스프 운동은 경기도 일부 지자체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초창기 걸음마 단계로 학부모 등 시민들의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스프 운동 하남본부(대표 김은준)는 오는 15일 오전 하남시 벤처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급현상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이로 인한 스마트폰 중독에 따른 역기능으로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피해가 늘어나는 인식이 공유된 데 따른 대응이다.
스프 운동 하남본부는 앞으로 지역 내 학부모 단체 등과 연대, 범시민 운동으로 ‘스프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하남본부는 창의융합위원을 비롯해 운영위원, 청소년위원, 인성위원 등 4개 분과로 구분돼 운영된다.
자문역에는 지역사회 명망 높은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남시 학부모연합회를 비롯해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 등 학부모 단체와 연대하면서 30여개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협력, 향후 홍보 등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은준 스프 운동 하남본부 대표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더 이상 한 가정의 고민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됐다”면서 “하남본부는 강제적 ‘규제’, ‘금지’가 아닌 삶과 관계의 ‘회복’에 중심을 두고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에는 스프 운동 안민석 공동대표(명지대 석좌교수)가 ‘폰 OFF, 북 OPEN’을 주제로, 2025년 서울대 의대에 수석 합격한 김유진씨가 ‘스마트폰 없이 나로부터 시작하는 공부’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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