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30대 청년 캄보디아로 출국 뒤 연락두절…경찰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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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30대 청년 캄보디아로 출국 뒤 연락두절…경찰 수사(종합)

연합뉴스 2025-10-13 18:0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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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서 캄보디아 출국 후 실종된 사례 3건…"외교부에 소재 확인 요청"

대구 달서경찰서 대구 달서경찰서

[촬영 윤관식]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최근 캄보디아로 떠난 우리 국민이 실종되거나 납치·감금되는 일이 잇따라 논란인 가운데 대구에서도 30대 청년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대구 달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실종 당사자인 양모(34) 씨의 아버지는 지난 12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양씨는 지난 9월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행 티켓 사진과 함께 빌린 돈을 갚기 위해 2∼3주가량 캄보디아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가족에게 남긴 뒤 출국했다.

양씨는 이틀 뒤인 지난 11일 중국인들과 같이 일을 하고 있으며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양씨의 아버지는 같은 날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아들의 실종 사실을 알렸으나 "당사자가 위치한 곳을 알리고 신고하는 게 원칙"이라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날인 지난 12일 양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외교부에 소재 확인을 요청했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 캄보디아 출국 후 실종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양씨 사건을 포함해 모두 3건이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들은 올해 8∼10월 캄보디아로 떠난 뒤 아직 한국으로 입국하지 않았으며, 모두 가족·지인 등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다만 실종된 3명이 현지에 감금됐거나, 현지 범죄조직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정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해외로 출국한 뒤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외교부에 이를 알리고 출국 대상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통해서 실종자의 안위 여부를 확인하게 돼 있다"며 "외교부에 실종 신고된 이들의 소재 확인을 요청했으며 추가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관계로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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