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경찰이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5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류 전 위원장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다.
형사소송법상 경찰은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한 사건도 검사가 요청하면 다시 수사해야 한다.
앞서 양천서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류 전 위원장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민원을 사주했다는 업무방해 혐의는 무혐의 처분했다.
류 전 위원장은 2023년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게 하고 직접 심의 절차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이를 제보한 직원을 찾으려 감사를 벌였다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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